제일복권이란 무엇인가
피규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이름, 제일복권(一番くじ, Ichiban Kuji). 일본 반프레스토에서 운영하는 추첨형 상품 복권으로, 애니메이션이나 게임을 테마로 한 피규어를 랜덤으로 뽑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일반 복권과 달리 ‘꽝’이 없다는 점이 특징이며, 이는 반드시 무언가를 얻는다는 뜻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내가 원하는 A상 피규어를 뽑을 확률은 얼마나 될까?”라는 의문을 가진다.
제일복권 구성과 당첨 확률
제일복권은 한 세트가 약 60~80매로 구성되어 있으며, 세트 안에는 A상부터 G상, 그리고 마지막 1개인 라스트원상까지 다양한 등급이 포함된다. 예를 들어 A상 피규어 1개, B상 피규어 2개, 나머지는 타월, 파일, 키링 등 소품으로 구성된다. 따라서 A상을 뽑을 확률은 약 1/60~1/80, 평균 1.3~1.6% 수준이다. 확률은 낮지만 그만큼 희소성이 높아 중고 시장에서 높은 가격으로 거래된다.
구매 방식과 가격
복권은 일본 편의점이나 애니메이트 같은 전문 매장에서 판매되며, 최근에는 한국에서도 온라인 대행 구매나 일본 현지 직구 서비스를 통해 쉽게 참여할 수 있다. 한 장당 가격은 보통 680엔에서 900엔 사이로, 한화로 약 6천 원에서 9천 원 정도다. 단순히 운으로 당첨을 노리는 재미 외에도 세트를 통째로 구매해 구성품을 모두 확보하는 수집가들도 있다. 세트를 구매하면 원하는 A상 피규어를 확정적으로 얻을 수 있지만, 비용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
라스트원상의 의미와 전략
라스트원상은 세트 내 티켓이 모두 팔렸을 때 마지막 1장을 구매한 사람이 받는 상품으로, 보통 A상과 비슷하거나 더 높은 퀄리티의 피규어가 제공된다. 마지막 몇 장만 남은 세트를 노리는 전략적 구매자도 많다. SNS에서는 “몇 장 남았을 때 사야 이득인가?”를 분석하는 글도 자주 볼 수 있다. 라스트원상은 희소성이 높아 중고가가 높게 형성되기도 한다.
인기 시리즈와 중고 가치
최근 인기 시리즈인 진격의 거인, 귀멸의 칼날, 원피스, 블루록 등의 제일복권은 발매 직후 빠르게 매진된다. 특히 A상과 라스트원상은 중고가가 정가의 3~10배까지 오르기도 한다. 예를 들어 진격의 거인 ‘짐승 거인’ 피규어는 발매 초기에 800엔 복권 한 장으로 얻을 수 있었지만, 현재 중고가는 10만 원 이상 형성되어 있다. 인기 시리즈를 노리는 경우 발매일과 남은 티켓 수를 확인하는 전략이 중요하다.
수집 전략과 주의 사항
제일복권은 단순한 복권이 아니라 수집과 희소성의 심리전이다. 낮은 확률에도 불구하고 한정판 피규어를 직접 뽑는 설렘과 성취감이 큰 매력으로 작용한다. 원하는 상품이 있다면 발매일 정보를 미리 체크하고, 남은 티켓 수를 확인한 뒤 전략적으로 구매하는 것이 좋다. 또한 세트를 구매하면 B상, C상 등 소품까지 확보할 수 있어 장기적인 수집 계획에 유리하다. 법적으로 제일복권은 복권이 아니라 상품 추첨 행사로 분류되어 합법적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애드센스 정책에도 위반되지 않는다. 다만 구매 대행 사이트를 이용할 때는 공식 판매처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제일복권은 꽝이 없는 뽑기지만 상위 등급을 얻을 확률은 1~2%대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희소성과 브랜드 신뢰성 덕분에 피규어 수집가들에게 여전히 매력적인 시스템이다. 운과 전략, 약간의 집념이 교차하는 세계. 제일복권은 단순한 취미를 넘어 확률을 즐기는 수집 문화라 할 수 있다.